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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테마주

LPG 규제완화 관련주 :: KSS해운, E1, SK가스

LPG 규제완화 소식으로 LPG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택시나 렌터카 등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된 LPG 가스에 대한 사용제한이 전면 폐지된다는 소식때문입니다. 


LPG 사용제한이 폐지된다고 해도 LPG 차량으로의 전환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LPG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지 않겠지마 기대감에 관련주가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E1, SK가스 모두 LPG 공급 업체로 두 기업 모두 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두 종목 모두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도 있겠으나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은 다른 종목을 다루어보겠습니다. 바로 KSS해운입니다. 


갑자기 왜 해운주냐 할 수도 있지만 KSS해운의 주 매출이 가스운송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KSS해운은 가스선 및 케미컬선을 보유하고 가스와 케미컬을 운반해주고 수수료를 수임하는 사업을 하고있습니다. 


그 중 가스선이 매출비중 약 8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스선이 어떤 가스를 옮기는 걸까요? 바로 LPG와 암모니아 등입니다. 


그렇다면 매출은 어떻게 발생할까요? 가스선은 대부분 장기대선계약(T/C)을 하는데 TC는 선박을 빌려주고 사용일수에 따라 사용료를 받아가는 구조입니다. 


위에 언급된 E1과도 2013년 장기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14년부터 10년간 LPG 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의 영향이 크지 않냐는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 가스선대는 대부분 TC계약이라 유가의 영향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이자율에는 영향이 있습니다. 선대를 늘려야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인데 선대를 늘리려면 은행에서 차입을 해야합니다. 


따라서 이자율에 따른 손익의 영향이 있습니다. 이자율이 오르면 손익이 떨어지겠죠. 


주가가 그동안 하락한 이유는 LPG 운송 운임의 하락때문입니다. 


이익의 관건은 LPG 운임인데 2015년 가격하락 후 운임이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 계약했던 장기 물량은 지금도 그 가격으로 받고있지만 지금은 운송 운임이 하락한 상황으로 화주는 장기계약 선호, 선주는 단기계약 선호 중이라고 합니다. 


달러로 거래하기 때문에 환율 상승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한 번 더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LPG 규제완화와 KSS해운과 관련이 있을까요? 


직접적인 관련은 적지만 아예 없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LPG 수요가 늘어야 LPG 운송 운임이 증가할 요인이 되는데 LPG 규제완화로 LPG 수요가 는다고 보기는 조금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E1이나 SK가스도 마찬가지입니다. 


KSS해운은 배당도 높은 편이며 매출, 손익도 양호합니다. LPG 규제완화 테마가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지속적으로 미디어에 언급된다면


 급상승한 E1이나 SK가스보다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KSS해운에 관심이 가지 않을까요? 


*본 글은 필자의 견해이며 주가 상승엔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부정확한 정보가 포함될 수 있으며  매수 추천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