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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종목

도이치모터스 분석, 플렉스 관련주/도이치토오월드/도이치파이낸셜

도이치모터스 

요즘 상승장이라 가지고 있는 중소형주들이 급등할 때마다 팔고 도이치모터스를 조금씩 매수하고 있었다. 솔직히 한동안은 계속 박스권 안을 맴돌줄 알았는데 오늘 잠깐 상승하길래 상승하는 김에 짤막한 분석글을 남겨둔다. 매집 중에 상승하면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나는 아니다. 내리는거보다 어쨌든 오르면 개꿀이다. 버핏옹께서도 잃지 않는 것이 첫 번째이자 두번째 이자 세번째 원칙이라 말씀하셨다. 

 

왜 지금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도이치모터스는 BMW화재 리콜사태에도불구하고 2019년 큰 상승 후 현재 횡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이치오토월드 분양권 판매에 따른 일회성이익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 모습인데 과도한 하락으로 판단된다. 화재고 리콜이고 BMW의 위상은 아직 유효하기 때문이다. 

 

편의점 알바하고 구찌 라이톤을 지르는게 요즘 플렉스 문화인데, 플렉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차 아니겠는가. 집살 돈으로 차를 플렉스 해버렸지머얌 하고 타고다니면 된다. 신차도 좋지만 돈이 부족하면 중고차, 중고차를 일시불로 사기 어려우면 리스를 하면 된다. BMW 화재에도 불구하고 2019년 중고차 인기도 순위를 보면 BMW 시리즈의 인기는 여전한 것을 알 수 있다. 몰다보면 수리해야 하는 일도 생긴다. 

 

위 상황을 고려했을 때 도이치모터스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세 가지 고를 수 있다. 

 

1. 수입차 선호 현상(aka Flex), BMW 선호도 회복
2. 도이치오토월드(중고차매매단지) 수익 기대 
3. 도이치파이낸셜(오토론, 오토리스) 지분 확대 

 

도이치모터스 회사 개요 

 

BMW는 BMW가 파는거 아니였어?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BMW코리아는 차량을 독일 본사에서 수입해 국내 딜러사에 중개 판매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BMW 시장은 코오롱글로벌, 도이치모터스, 한독모터스 3개 딜러사가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이 중 도이치모터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독모터스는 비상장사이며 코오롱글로벌의 BMW 매출 미중은 높은 편이 아니다. 

 

중개판매라면 유통인데 수익률이 엄청 박한것 아닌가? 싶겠지만 도이치모터스의 운영사업을 보면 단순 중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딜러사들은 BMW코리아와 차량 판권 계약을 맺는 대신 전시장이나 서비스센터 등을 자체적으로 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이 중고차 판매 복합단지, 할부금융업, 부품 판매 및 AS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수입 자동차 판매업은 알려져 있는것처럼 수익성이 좋지 않다. 도이치파이낸셜의 매출액 비중은 낮지만 영업이익의 대부분은 도이치파이낸셜에서 온다. 도이치파이낸셜이 성장한다면 낮은 수익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으며 또한 도이치오토월드가 성공한다면 다른 사업부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도이치모터스의 A/S 사업부 매출 비중은 작지만 영업이익률은 높다. 이 이익률 역시 경쟁 업체들의 이익률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올라갈 여지가 있다. 이처럼 타 사업부의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신차 판매 수익성이 낮다는 저평가 요소를 해소할 수 있는 것이다. 

 

도이치오토월드

 

도이치오토월드는 단일규모로는 최대 규모인 자동차 매매단지이다. 경기도 수원 오픈 예정인데 현재 분양이 진행되어 분양수익이 인식되고 있다. 중고차매매상사에 대한 분양뿐 아니라 카페, 푸드, 쇼핑 관련 매장과 신차 매장, 자동차 관련 시설 등에 대한 분양까지 진행하였다. 이 분양수익이 일회성이익으로 생각하여 주가가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다가 빠진 것이다.

 

하지만 2020년 도이치오토월드의 본격 운영 시작과 함께 중고차 복합매매단지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비즈니스 수익은 일회성이 아니다. 임대 수익 및 정비소, 성능검사 등으로 추가적인 영업이익으로 인식 가능하다. 도이치파이낸셜의 중고차 할부채권, 도이치PnS의 성능검사, 지카의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임대 및 운영 수익 등 도이치모터스의 다른 사업부와의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도이치파이낸셜

 

도이치모터 스의 종속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은 자동차 리스, 할부 판매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위의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 2016년부터 도이치파이낸셜의 실적은 개선 중이다. 한투 리포트에 따르면 도이치파이낸셜의 매출액은 2019년 122억원, 2020년 218 억원, 2021년 402억원 추정되며 영업이익 2019년 40억원, 2020년 84억 원, 2021년 152억원으로 예상한다고 한다. 도이치오토월드=큰 중고차매매단지 운영에 따라 할부판매, 리스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인데 플렉스와 할부는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이다. 

 

이러한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에 대한 지분율도 꾸준히 늘려왔다.

 

도이치파이낸셜은 미래에셋캐피탈과 신차 및 중고차 구입 고객에 대하여 금융 지원, 자동차 할부, 리스 부문 실행에 필요한 자료, 제출, 사후관리 등에 대한 업무 협력을 해왔는데 2019년 10월 31일 미래에셋캐피탈로부터 자회사 도이치파이낸 셜의 주식 취득 결정 공시를 냈다.  

 

취득 후 도이치모터스의 도이치파이낸셜 지분율은 74.6%로 기존 56.4% 대비 18.2%p 상승했다.이후 2020년 1월 10일 미래에셋캐피탈 보유 도이치파이낸셜 지분 140억원 추가 인수했다는 공시가 나왔다. 

 

 

 

A/S 매출

 

A/S 센터의 정상화 및 국내 BMW 판매량 증가로 A/S 매출액 규모가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A/S센터 수익률이 신차판매보다 높기 때문에 매출액이 증가한다면 이익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으며 도이치오토월드와의 동반성장 역시 기대할만 하다. 

리스크

 

1. CB물량

2. 도이치오토월드 분양권 판매에 따른 일회성 이익 우려

 

참고

본인은 도이치모터스를 보유 중이라 중립성이 떨어질 수는 있다. 매수 사유는 말그대로 플렉스.

 

플렉스 관련주인 신세계인터내셔널이나 루이비통헤네시나 심지어 에스제이그룹까지 오르는 상황에서 도이치모터스가 횡보하는 모습이 가슴이 아파서 매수한건 아니고 수익을 위해서 매수했다. 하지만 주가가 오를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다. 얼마전 포드vs페라리를 보고 왔는데 아무리 포드중심의 영화라도 개인적으로는 페라리를 몰고싶었다. 아래 도이치모터스의 포르쉐 브랜드 확장 그래프를 첨부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Flex

본 글은 매수 추천글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글을 읽으신 분들 모두 아무쪼록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댓글과 공감은 지속적인 포스팅을 위한 큰 힘이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