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옵션 만기일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3월 14일, 6월 13일, 9월 12일,12월 12일

기업 근황엔 별 이상이 없는데 장 막판에 주가가 이상한 흐름을 보일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종목토론실 등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선물 옵션 만기일이라 그렇다는 반응입니다.  

선물옵션 만기일이 무엇이길래 파생상품 만기일이 현물 주가지수나 종목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정말 주가에 영향을 준다면 미리 주가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선물과 옵션은 모두 실제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만들어진 파생상품입니다. 

선물은 특정 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자산을 거래하기로한 계약입니다. 

옵션은 특정 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선물과 옵션은 주가 지수에 대한 상품이 있고 개별주식에 대한 상품이 있습니다. 

주가 지수와 개별 주식의 선물은 3,6,8,12월의 둘째 목요일에 최종 거래가 이루어지고 이를 선물 만기일이라 부릅니다. 

반면 옵션의 만기일은 매월 둘째 목요일입니다. 

따라서 1년에 4번 3, 6, 9, 12월에 겹치게 됩니다. 이를 쿼드러플위칭데이라 부릅니다.   

이제 선물옵션 만기일이 무엇인지는 알았습니다. 하지만 선물옵션 만기일이 현물 주가에 영향을 주는 만기일효과는 왜 일어날까요?

현물과 선물, 옵션의 관계를 이용해서 차익을 얻으려는 자들과 이를 인지하고 있는 시장참여자들의 심리때문입니다. 

또 만기일에 가까워지면 프로그램 매매자는 현물시장에서 반대 포지션을 취해 선물시장에서의 포지션을 해소하려 합니다. 

따라서 선물옵션 만기일에 거래량이 증가하고 기초자산이 되는 현물주식의 변동이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입장에서는 일시적인 주가의 변동일뿐입니다. 

만기일에 거래량이 늘고 변동성이 커진다는 경향성은 확인하였지만 주가가 어느 방향으로 흐른다는 경향성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선물옵션 만기일에 낮은 가격으로 예약매수를 걸어놓고 주문이 체결되길 바라는 정도는 할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은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요 

개인이 능력이 된다면 투자기회를 포착해봐도 좋겠으나 별 아이디어 없이 다른사람의 말에 휘둘리는것보다는 종목의 가치에 집중하는게 나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