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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투자 일지

2/25 투자기록 :: 매일유업 매수, 분유 수출 회복

현재 보유 종목 


1. SK바이오랜드 수익률 18.79%

2. 매일유업 2/25 매수, 평단 79000, 수익률 -1.14%


SK바이오랜드 일부 물량을 수익실현하고 매일유업을 매수했다. 바이오랜드는 화장품주 주가 상승에도 별 미동없었는데 오늘 뜬금없이 꽤 올랐다.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나 기존 목표가에 거의 도달했기 때문에 일부 매도했다. 보유 현금으로 매일유업을 매수했다. 


매일유업 투자 아이디어


1. 분유 중국 수출 회복세


매일유업은 알려져있다시피 우유를 기반으로 유제품, 분유, 쥬스, 커피 등을 다루는 회사이다. 백색유의 소비는 감소세에 있고 기타 분야에서 매일유업이 눈에 띄는게 없는데 매일유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분유에 있다. 분유의 수익성이 좋은데다가 중국수출 회복으로 만년 저평가인 국내식품 내수주에 성장성을 기대하게 만드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조제분유 수출액은 전년대비 27.6% 증가했다. 2016년 수출액에는 미치지 못하나 17년 대비 대폭 회복된 모습이다. 이런 회복세는 19년 1월 수출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농식품부에 따르면 1월 중국시장에서 조제분유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43.9%가 증가했다. 18년 회복세보다 더 강한 회복이다. 국내시장에서 수입분유에 의한 피해는 없을까?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16년 수입중량은 3,942톤, 17년 중량은 4,013톤, 18년 중량은 4,166톤이다. 생각보다 큰 증가량이 아니다. 


물론 매일유업은 분유가 전부가 아니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라는 브랜드로 락토프리 우유도 판매중이며 상하목장 브랜드로 이런저런 신사업도 펼치고 있다. 커피류도 수익성이 좋은 품목 중 하나이다. 다만 분유만 다루는 이유는 분유만이 투자아이디어이기 때문이다. 북한 식량주, 북한 광물주, 정치 테마주, 2차 전지 테마주만 주구장창 오르는 혼탁한 증시에서 숫자가 뒷받침되는 중국 수출주- 분유편에 대한 관심이 올때가 됐다. 몇 개 테스트 중인 알고리즘에서 매일홀딩스가 나왔는데 고민끝에 매일유업이 나을것 같아 매일유업을 택했다. 급등하는 일은 없겠지만 기대감이 주가를 만들기는 가능하다. 분유 외 사업부문이 분유의 성장성을 해치지 않을 것, 17-18대비 18-19 중국향 분유수출 성장세가 지속확인될 것이 충족되면 홀드, 투자 아이디어가 훼손되면 매도할 계획이다.


리스크


1. 소외주

시총이 꽤 되는데도 시장에서 별 관심이 없다. 거래량도 낮다. 


2. 분유 수출 숫자로 확인하기엔 시간이 걸릴수도..

17년 대비 18년 분유 수출이 회복되는건 사실인데 아직은 회복에 불과하다. 19년 1월 중국향 분유수출이 18년 1월대비 상승한 것은 사실이나 18년 1월이 워낙 수치가 낮다. 16년 수치에 못 미친다. 성장은 지속되어야 하는데 한 번 꺽인 성장이 지속될지가 의문이다. 중국소비자들이 수입분유를, 그 중에서도 한국 분유를, 매일유업 분유를 지속적으로 선택할 유인이 있는지 고민해보아야한다. 



그렇다. 매일유업의 매수 아이디어는 분유가 끝이다. 허접한 리서치이지만 본 카테고리는 알고리즘+짧은 리서치가 컨셉이므로 일부러 자세히 리서치하지는 않았다. 코스닥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일부 수익확정을 시키고 현금확보를 해 놓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