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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투자 일지

5/15 비씨월드제약, 엠에스씨 매도, 제로투세븐 매수

블로그에 공개한 종목 수익률은 다음과 같다. 

 

1. 매일유업 15.6%

2. 인포뱅크 2.3%

3. KSS해운 -5.2%

4. 일진파워 -6.1%

5. 오리콤 +3.3%

 

엠에스씨 -3% 손실확정, 비씨월드제약 -7% 손실 확정, 제로투세븐 (+11.3%) 매수

 

순항중이던 증시에 조정이 왔다. 개인적으로 왜 계속 오르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정이 당황스럽진 않았는데 상승장 분위기에 휩쓸려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매수했던 종목에서 손실이 컸다. 엠에스씨는 투자 아이디어가 훼손되지는 않았으나 현금 확보를 위해 청산했고 비씨월드제약은 실적이 생각보다 나오지 않아 손실 확정했다. 관심종목이었던 제로투세븐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걸 보고 매수했다. 매일유업을 볼 때 알게 되었던 종목인데 1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궁중비책 성장이 계속되는데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고 매수했다.


제로투세븐 매수

 

사업


제로투세븐은 사명처럼 0세에서 7세까지 유아들이 사용하는 물품을 다루고있다. 

패션사업부는 알로앤루 등 아동복 브랜드, 

 

코스메틱 사업부는 궁중비책이라는 브랜드로 아동용 화장품, 

 

포장사업부문은 분유용 POE(캔 뚜껑인데 안전하게 딸 수 있는 뚜껑)에 관여한다. 

 

손익

18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다음과 같다.

(포장사업부문은 씨케이팩키지가 11월에 합병되어 2달간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반영)

패션사업부 매출 880억, 영업이익 -60억
코스메틱사업부 매출 300억 영업이익 48억
이커머스사업부 매출 290억, 영업이익 -27억
중국사업부문 매출 210억, 영업이익 -15억
포장사업부문 매출액 61억, 영업이익 8억

노답으로 보이지만 핵심은 코스메틱사업부와 포장사업부문이다. 


POE 뚜껑은 사조참치캔 딸 때 써 본 기억이 있다. 


코스메틱 사업부문 16년 영업이익 8억, 17년 17억, 18년 48억이다. 

전망


18년 영업이익은 전년비 85% 하락한 -47억이다. 박살이 났다. 


사유는 일회성 의류 재고 처분 영향이라고 하는데.. 항상 적자사업부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반대로 생각하면 의류부분은 이미 노답이라고 시장에서 인지하고 있는 상태. 관건은 코스메틱사업부이다. 

궁중비책을 써 본적이 있는데 제품은 무난했고 저렴한 편이며 고급진 느낌은 없었다. 제품은 순했지만 자연주의 화장품이니만큼 사용감이 썩 좋지는 않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연주의 화장품 카테고리의 전망은 좋지만 문제는 자연주의화장품은 브랜드 차별화가 어렵다. 뺄만큼 뺐기 때문에 남들도 따라하기가 쉽다. 구매 이유가 안전한 성분이라면 브랜드를 금방 갈아탈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제로투세븐의 투자아이디어는 결국 '궁중비책 브랜드가 지속 성장 했음에도 주가가 그 성장세를 따라오지 않았다' 이다. 
씨케이팩키지 합병으로 1분기는 흑자전환이 예상되는데, 이 때 다른거 다 걷어내고 궁중비책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궁중비책에 대한 예측은 어려우나 일단 실적은 잘 나오고 있고 분유시장을 고려했을 때 POE 매출 역시 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 투자는 어려워도 이 시점에서 투자 고려는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다. 

 

실적 발표 후

 

매수 시점은 1분기 실적 발표 전이었지만 5/15 호실적을 발표했다. 코스메틱 사업부의 성장성도 견고하며 시장의 예상대로 흑자전환했다. 매일유업 역시 호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에 분유 뚜껑을 만드는 제로투세븐 포장사업부 역시 순항 예상. 다만 5/15일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다. 패션사업부 적자가 줄어들고 있고 궁중비책 성장 지속, 포장사업부 무난한 성장인 상황이니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다음은 다른 종목들 1분기 실적 리뷰를 남겨보아야겠다. 

비씨월드제약을 자세히 분석하진 않았지만 저렇게까지 하방으로 움직일지는 몰랐는데 반성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