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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투자 일지

코로나바이러스 우한폐렴과 증시 단상

1. 설 전에 중국폐렴 사태가 심해질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지금 상황 정도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 전염병 이슈로 증시가 하락하고 마스크 관련주가 상승할 것 정도까지 예상했지 실제로 마스크 품절사태가 일어나고 공항을 기피하면서 이슈가 아닌 실제 실적까지 영향을 미칠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마스크 관련주들은 대부분 마스크 사업부가 쥐꼬리만한 비중이기 때문에 실적에는 영향이 없겠지만 관광업의 경우 실제 1분기 실적에 영향을 받을 것 같다. 

 

2. 감염자의 증가율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 즉 감염자 수는 당분간 계속 늘겠지만 그 폭은 줄어 안정화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뉴스에서는 전염병 예방을 위해서라도 전염병에 대한 공포를 조성할만한 보도를 할 가능성이 있고 개인 입장에서도 확진자가 검색어에 오르내릴 것이기에 이번주까지는 이슈가 유효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늘 증시가 반등한걸 보면 역시 시장은 모든 이슈를 선반영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3. 현재 중국 방문 이력이 있거나 감염자와 접촉 이력이 있거나 해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싱가포르 공항에서 확인안된 감염자와 접촉 후 한국에서 감염되었다고 하더라도 가벼운 증상으로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을 기회조차 없다. 즉 중국간 적도 없고 감염자와 밀접하게 만난적도 없이 일상생활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릴 확률과 그 피해는 생각보다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생각보다 전염력이 강하지 않고, 사람에 따라 약하게 증상이 나타난다면 실제 감염자 수에 비해 통계는 적게 잡히고 상황이 정리 될 가능성이 있다. 

 

4. 이 와중에 주가 방어력기 강한 종목들은 성장성이 강한 종목들이다. 우한폐렴 사태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종목 중에서 주가가 많이 빠진 종목이 증시 반등 때 주가가 오를 것이라 가정했는데 틀렸다. 애초에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은 빠지기도 적게 빠지고 오를때도 더 오른다. 당장의 이익과 가격보다는 그 이익의 성장 가능성에 가격이 따라가는듯. 

 

5. 한참 폐렴 테마가 절정일때 마스크, 손소독제뿐만 아니라 온갖 잡제약주부터 백신주까지 다 올랐는데 결국 대장주라 할만한 종목들 말고는 다시 하락했다. 역시 테마주 투자를 하려면 오르기전에, 대장주를, 올랐을때 매도한다가 답인듯

 

6. 흔히 말하는 실적이 안정적이고 가격이 저렴한 주식들을 사느니 부동산을 사는게 아닐까 싶다. 규제 때문에 부동산에 있던 자금이 증시로 몰린다면 삼성전자와 같은 우량주로 가지 않을까? 부동산 투자하다가 코스닥 잡주 투자를 하진 않을것 같은데..이제 대 성장주와 우량주의 시대가 오는것인지도 모르겠다.  

 

7. 확신이 가는 종목으로 수를 줄여야겠다. 너무 많은 선택은 아무 선택도 아니다. 집중투자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