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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관련 책 리뷰

책) 마법의 돈 굴리기- 김성일

투자에 관한 책을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읽고는 합니다. 사실 예전에는 많이 읽었는데 좀 더 읽다보면 새로운 책이라 해도 80%는 다 어디선가 읽어본 것 같은 이야기를 하고 약간만 자신의 인사이트를 담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전으로 여겨지는 책들을 가끔 읽곤 해도 오늘 리뷰하는 책과 같은 투자서적은 잘 읽지 않는데 어디에선가 추천을 받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봤습니다. 책은 개인투자자들이 할 수 있는 투자에 대해 설명합니다. 투자가 왜 필요하며 대부분 개인투자자들이 투자시 실패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렇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도 자산을 개인 목표 수익률에 따라 적절히 분배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투자를 오래 하신 분들에게는 새로운 내용이 없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초보 투자자들에게는 주식, 채권, 대체투자(금, 부동산, 원자재 등)에 대하 대략적인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여있습니다.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부분이 아닌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부분을 짤막하게 남기며 리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1. 우리나라에서는 원래 토지와 가옥이란 단어를 사용했으나 일제강점기부터 부동산이란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Estate'는 신분이나 지위, 정부라는 의미로 쓰이다가 현대에 들어서 소유지, 재산이라는 의미로 쓰였다. 'Real'은 원래 'royal', 즉 왕실을 지칭하는 용어였다. ... 영어 Real Estate가 부동산을 지칭하게 된 것은 처음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을 차지했던 에스파냐사람들이 부동산을 'Real'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그 후 캘리포니아를 점령한 영국은 부동산을 'estate'로 불렀다. -218~219p


-책의 내용과는 상관 없지만 부동산이라는 단어도 real estate라는 단어도 조금 어색한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나름의 이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리츠(REITs)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부동산투자신탁)의 약자로 투자자의 돈을 모아 부동산 투자를 대신하고 수익을 나눈다. 237p

   '대체투자 자산'은 이들 전통적인 투자 자산을 '대체'한다는 의몰 주식, 채권 이외의 투자 자산을 말한다. 금, 원유 같은 원자재 혹은 부동산,      농산물, 헤지펀드 등 다른 모든 투자 자산이 대체투자 자산이라 할 수 있다. 259p


-리츠가 무엇을 뜻하는 지는 알고 있었는데 약자인건 몰랐습니다. 대체투자 역시 정확한 뜻을 잘 모르고 있었네요.  


3. 레버리지와 인버스의 복리효과에 대해 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복리효과 때문에 레버리지 ETF가 오르는 정도가 기초지수가 오르는 상승폭을 상회한다는 내용입니다. 인버스 ETF역시 복리효과로 인해 시장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 않고 변동성이 심하다면 기초지수가 제자리를 찾아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을 말합니다. 기초 지수가 매일 10%씩 상승한다면 100-110-121이지만 레버리지 ETF의 경우 100-120-144로 20%의 두배인 40%보다 더 높은 상승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