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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관련 책 리뷰

책) 100배주식- 따라하기 어려운 마법공식

 

특정 종목에 1달러를 투자했을 때 100달러가 될 수 있는 주식투자에 대해 다룬다. 

책 제목만 보면 자극적이고 대박을 꿈꾸는 허황된 투자를 부추기는것만 같다. 

어디 카페에서라도 읽기 민망해보이지만 읽어보면 그런 종류의 책은 아니다.

요약하면 종목을 잘 골라서, 시장의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기다려라이다.  

 

말은 틀린말은 없지만 사실 따라하기란 굉장히 어려운 말이다. 

대형주보단 소형주를 골라야 하지만 믿음을 가지고 10년은 보유하라는게 말이 쉽지 

책에서도 말하지만 소형주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1년안에 반토막도 날 수 있다. 

 

그 과정을 이겨내고, 혹은 다른 주식 다 오를때 횡보하는 주식을 믿고 기다린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다. 

또 이미 2배가 오른 주식을 수익실현하지 않고 놔둔다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다. 

2배 오른 주식이 5종목 있다면 그 중 4종목은 곧 제자리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공감이 가는 말은 '가끔 투자자들은 심심해서 쓸데없는 짓을 한다'인데

정말 종종 심심해서 쓸데없는짓을 할 때가 많다. 

투자를 하다보면 수익보다도 분석하고 아이디어가 들어맞는 과정자체에서 재미를 느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가에 별 반응이 없다면 얼른 다른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싶어하기 마련이다. 

 

박진영이 예능프로에 나와 자신의 식단, 운동법, 회사 운영방법 모두 알려줘도 상관없다고 말하며 

그 이유로 알려줘도 아무도 꾸준히 따라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투자 역시 몰라서가 아니라 

따라하기가 어려워서 마법공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것이 아닐까 싶다. 

 

막 새로운 내용은 없지만 자기 자신을 점검하는 마음에서 한 번쯤 읽어볼만 한 책인듯 

 

 

여러분 인생을 통틀어서 총 20번만 투자를 할 수 있다고 가정해 보세요 

그래도 지금 투자하고 있는 기업에 계속 투자를 하시겠습니까? -워렌버핏 61p

 

R&D비용을 더하는 것이 미친 소리처럼 들리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R&D를 투자로 생각하는 것이다. ... 일정 기간에 걸쳐 R&D비용을 상각하길 권한다. R&D 중에는 아마존이 유지되는데 꼭 필요한 요소가 있는가 하면 미래 매출을 창출하는 데 도음이 되는 성장 요소도 있다. 99p

 

만약 어떤 회사가 현금 흐름은 풍부하지만 매출 성장률이 5퍼센트 미만이라면, 그 주식은 오르지 않을 것이다. .. 돈빌은 ROE가 높더라도 외형 성장률이 최소 퍼센트가 되지 않는 주식은 꺼린다. ... 일반적으로 ROE가 20퍼센트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매도하지 않는다. 132p

 

해자의 명확한 신호를 찾아야 한다. 명확하지 않다면 아마 자기 자신을 속이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해자의 증거를 회사의 제무제표에서 찾아보는 것이 좋다. 구체적으로 경쟁 업체들 대비 총이익률이 높을수록 좋다. 203p

 

사람들은 심심하기 때문에 종종 포트폴리오로 멍청한 짓을 한다. 자신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14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