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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공부

헷갈리는 주식거래시간 정리- 동시호가 체결 원리, 시간외종가, 시가 종가 결정

오늘은 주식거래시간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대부분 정규 거래시간에 거래를 하기 때문에 장 마감 10분 전부터 단일가에 매매가 이루어진다는 정도만 알고 정확히 정규 시간 외에 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한 번쯤은 정리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어 정리하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동시호가


계속 언급이 될 동시 호가는 말 그대로 동시에 들어온 호가를 뜻합니다. 이때 호가는 가격을 부른다는 뜻으로 주식 시장에서는 매도 매수가를 의미합니다. 즉 동시호가는 동시에 들어온 매도 및 매수가를 뜻하는데 장 시작 전이나 종료 전 매수/매도 주문이 몰리는 시간에 들어온 주문은 동시에 들어온 주문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동시호가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매매우선원칙 중 가격, 시간, 수량 순으로 우선하지만 동시호가 시간대에는 시간이 무시됩니다. 즉 같은 시간대에 주문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같은 가격이라면 수량의 큰 쪽을 우선하여 물량을 배정합니다. 


예) 다음과 같은 경우 102원 매도주문과 99원 매수주문은 체결이 안되고 100원에 500주의 주문이 체결됩니다. 그리고 동시호가는 100원으로 결정됩니다. 혹시 103원에 200주 매수주문, 97원에 200주 매도주문이 있었다 하더라도 이 주문 역시 100원에 체결됩니다. 마지막으로 체결이 가능한 가격대가 동시호가로 지정되고 그 가격에 따라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반드시 동시호가 시간대에 주문을 체결하고 싶다면 매도자는 낮은 가격에, 매수자는 높은 가격에 주문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100원에 매도잔량 1000, 102원에 매도잔량 500

99원에 매수잔량 1000, 101원에 매수잔량 500


1. 장 전 시간외 종가(07:30~08:30)


장 전 시간외 종가 시간에는 전일 종가 기준으로 거래를 하게 됩니다. 동시호가 시간대에 시간우선원칙이 무시되는 것처럼 시간외 종가 시간대에는 가격우선원칙이 무시되므로 먼저 주문을 넣은 쪽이 먼저 체결됩니다. 단일가에 매매가 되기 떄문에 매수하려는 수량과 매도하려는 수량이 맞아야 주문이 체결됩니다. 체결되지 않은 주문은 8:30 후에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2. 장 시작 동시호가(08:00~09:00)


장 시작 전 동시호가 시간대로 이때의 동시호가가 그 날의 시가가 됩니다. 


3. 정규시간(09:00~15:30)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거래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정규시간대입니다. 


4. 장 마감 동시호가(15:20~15:30)


장 마감 전 동시호가 시간대로 이때의 동시호가가 그 날의 종가가 됩니다. 


5. 장 후 시간외 종가(15:40~16:00)


1번과 마찬가지로 그날의 종가로 매매가 이루어집니다. 역시 체결되지 않은 주문은 자동으로 16:00 이후에 취소됩니다. 


6. 시간 외 단일가(16:00~18:00)


그날의 종가의 플러스 마이너스 10% 내의 범위 안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데 10분 단위로 매매가 체결됩니다. 정규 거래시간과 마찬가지로 희망 호가를 입력하는데 10분마다 거래가 체결되는 점이 다릅니다. 10분동안의 매수희망가격 매도희망가격을 모아 거래가 체결되는 가격을 단일가로 10분마다 거래가 체결 됩니다. 보통 이슈가 없는 날엔 거래량이 많지 않지만 장 마감 후 호재나 악재가 터지는 경우 시간 외 상한가 혹은 시간 외 하한가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데 이때 체결된 가격 기준입니다. 당일 종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당일 종가는 4번 장 마감 동시호가 때 결정됩니다. 


이상으로 간단히 정리를 해봤습니다. 초보 개인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라고 생각되는 선에서 정리를 했지만 찾아보니 이 이상의 내용들이 너무 많아 놀랐습니다. 투자를 진행하면서 더 필요한 내용이 있으면 추후에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