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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관련 책 리뷰

코스톨라니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코스톨라니가 궁금해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를 읽어보았다. 

 

시리즈로 3권이 있길래 좀 당황했지만 텍스트가 꽉 차있는 책이 아니라 3권 다 읽어봄. 집중력이 좀 떨어져 중간중간 대충 넘기기도 했지만 나름 읽을만했다. 밀도가 높은 편이 아니라 추천할만한 책은 아닌데 그렇다고 배울점이 없는건 아니다. 괜찮지만 밀도가 낮은책 

 

다음은 기억에 남았던 부분(=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부분)

 

1. 인플레이션은 주가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이 주가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인플레이션은 때로는 경기 호황의 전조가 되기도 한다.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려 금리를 올리거나, 인플레이션이 과도해 화폐가치 하락을 우려해 자본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경우 주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 유동성이 증시에 영향을 준다는건 공통적으로 나오는 말이다. 코로나로 인해 현재 금리는 낮아져 있고 부동산 규제로 주식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고 해석한다. 돈이 넘치는 상황은 맞는것 같지만 부동산에 가있던 돈이 주식으로 오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당분간 풀었던 돈이 회수되기는 어려워보이고, 기업 실적이 회복되기도 어려워보이니 오르는주식은 더 오르고 나머지는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  

 

2. 반면 디플레이션은 소비자의 수요가 계속 줄고 기업의 투자 역시 감소하게 되어 주가는 떨어지게 된다.

 

-남은 생에 디플레이션 볼 일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 

 

3.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처럼 높다면 당연히 돈이 묶이는 장기 채권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다. 반대로 기업이 단기 금리로 장기로 돈을 빌리길 바라기 때문에 채권 발행은 늘어나 시세는 하락하게 된다. 결국 장기 금리는 다시 얼마 못가 상승하게 된다. 반대로 장기 채권의 이자가 높다면 기업은 단기 채권을 선호하지만 투자자들은 장기 채권에 몰려 시세는 상승하고 이자는 떨어지게 된다. 148p

 

4.

10가지 권고 사항 중
7. 때때로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리스트를 보고 지금이라도 역시 샀을 것인지 검토하라. 
10가지 금기 사항 중
5. 주식을 사놓은 뒤 언젠가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희망 속에 그 주식을 잊고 지내지 마라
302-303p

- 보유한 종목이 떨어진 상태면 손실을 확정짓고싶지 않아 행복회로를 돌리고 보유한 종목이 이익중일때는 얼른 이익을 확정짓고 싶어 상상력을 발휘해 비극을 써내려가기 시작한다. 100% 수익까지는 어렵지 않게 가지만(사실어려움) 기업을 계속 펄로우업하면서 200%수익까지 안 팔고 버틴다는건 정말 어려운듯싶다.(반성)

 

5. 경기 호황엔 직접 투자에 돈이 몰려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리지 않는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는 올라가게 되고 직접 투자는 연기돼 유동성이 커지고 금리는 다시 떨어진다. 즉 주가가 오를수도 떨어질수도 있다. 반대로 침체기에는 투자를 하지 않고 금리가 낮아 돈이 넘치기 때문에 주식 시장이 상승할 수도 있다. 45p

 

6. 게임꾼은 마음 속 깊은 동기가 없고, 오늘 내일 사이, 혹은 최대한으로 잡아도 며칠이나 몇 주 내에 빨리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아주 단기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한다. 이들은 항간에 떠도는 비법을 쫓아 다니고, 조그만 수익으로 만족해 하며, 시세 상승의 기회를 고려하지 않고, 카지노의 이쪽 테이블에서 저쪽 테이블로 왔다 갔다 하며 몇 푼 따려고 방황하는 노름꾼 같이 행동한다. ... 옆사람이 사면 자기도 사고, 옆 사람이 팔면 자기도 판다. 124p

 

- 이건 투자에만 국한되지 않는 말이다. 

 

7.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주가가 떨어지면 이는 나쁜 신호다... 거래량이 많은 가운데 주가가 떨어지면 이는 좋은 신호다. 거래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주식은 소신파의 손으로 들어간단느 뜻이기 때문이다. 거래량도 많고 주가도 올라가는 것은 나쁜 신호다. ... 주가가 올라가고 거래량이 적으면 적을수록 좋은 신호다. 142p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주식은 내부자(경영자, 대주주 등)가 해당 주식 소유분을 더 늘리려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지그재그로 떨어지는 주식은 내부자가 자신의 지분을 줄이거나 혹은 완전히 팔고 싶어한다는 뜻이다. 두 걸음 올라갔다가 한 걸음 내려가고 또 두걸음 올라갔다가 한 걸음 내려가며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주식은 세력이 매수자가 너무 많이 붙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197p

 

- 이건 뭐 그냥 가볍게 

 

8. '이것은 아주 오래된 이야기라네. 하지만 가슴이 찢어지는 당사자에게는 언제나 새로운 것이라네' 151p

주식에서는 2 곱하기 2는 4가 아니라 5 마이너스 1이다. 237p

 

- 공감이 가는 말이다. 특히 2번째 문장을 주식을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데 욕심 안내고 10%만 수익을 내는건 없다. 10%수익은 (30-20)%로 내야하는데 과연 -20%을 견딜 수 있는지, 그 견디는 근거는 무엇인지 알아야한다. 

 

9. 결단력이 없는 주식 투자자에게는 언제나 시세가 이미 너무 높거나 아직 너무 낮다. 말하자면 투자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거나 아직 너무 이른 것이다. 258p

 

우리는 주식 투자를 하면서 나쁜 사건이 일어날까 봐 전전긍긍한다. 그런데 일단 그 사건이 일어나면 몇 시간도 채 안되어 금방 마음이 가벼워진다. 그것이 바로 그 유명한 '페따 꼼쁠리' 현상이다. 259p

 

- 투자랑 사업이랑 비슷한 면이 있는듯 하다. 악재소멸 호재소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