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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투자 일지

주식투자 일지/ 컴투스 매수

오랜만에 남기는 주식 투자 근황. 개인적인 일때문에 주식 투자에 시간을 쏟지 못했는데 덕분에 거래빈도가 낮아져 의외로 수익률이 좋았다. 물론 건설/원자재/조선 등 핫한 테마를 놓치기도 함 ㅠ

매도 한 종목 복기


  1. HSD엔진, 테이팩스 가치주 1종목
  • 물론 팔고나서 한참 올랐으니 하는 소리지만 너무 성급하게 매도했다. 성급한 매도의 이유는 흔한 주식초보들이 하는 실수와 같다. 수익이 발생하였는데 오랜 기간 들고 있었기에 지루하기도 하고 겨우 발생한 수익이 다시 원상복귀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원인이다.
  • 하지만 잘 복기해보면 매도할 이유가 없었다. 투자 아이디어는 훼손되지 않았고 단 하나의 이유라면 다른 종목을 사기 위해서인데 너무 성급했다. 오랜기간 횡보한 종목이라면 관심을 받기 시작했을 때 관성이 붙어 생각보다 더 오르는 경우가 있으니 투자 아이디어가 훼손되지 않았다면 성급하게 매도할 필요가 없다.
  1. 디앤씨미디어 매도
  • 상한가에 절반 매도하고 좀 더 떨어지고 나머지 매도했다. 매도 이유는 밸류 부담 때문.성장성이 있는 BM이긴 하지만 이미 고밸류에 유통주식수가 적어서 그런지 가격 흐름이 상당히 피곤하다(횡보 혹은 급등, 급락). 다른 종목 매수를 위해 매도.
  1. DI동일 매도
  • 이 종목은 유니드를 매수하기 위해 매도했다. 나쁜 선택은 아니었으나 좋지도 않았다. 15만원인가에 매도하고 유니드를 매수했는데 유니드도 올랐지만 그냥 가지고 있었어도 수익률은 비슷하다..^^ 하지만 DI동일보다는 유니드가 현재로써는 여러모로 나은듯 싶다.

매수 종목 및 보유 종목


  1. 노바렉스
  • 거의 5만원까지 갔다 왔는데 지속 성장 가능하다고 본다. 건기식 사업 자체가 바람직한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자세히 알아볼 기회가 있어 건기식 원재료 부분을 리서치한적이 있는데 그때 노바렉스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시장에서는 건기식 사업에 경제적 해자가 없다고 판단하는건지 생각보다 주가가 오르는 것 같지는 않은데 실적으로 나타나리라 본다.
  1. 한섬, 경동나비엔
  • 한섬은 아이디어가 적중했고 주가도 꽤 올라왔다. F&F랑 고민하다 한섬을 매수한건데 F&F가 더 오르긴 했다. 내수주의 한계가 아닌가 싶긴 한데 어쨌거나 생각했던것 보다는 빨리 올랐다. 반면 경동나비엔은 생각보다 너무 오래걸렸다. 오늘에서야 호실적이 나오고 주가가 상승했다. 예전에 딱 이럴 때 지긋지긋해서 수익본 김에 매도했는데 예전의 교훈을 되살려 좀 더 홀드할 계획, 다른 더 좋은 종목이 있지 않는 한 굳이 매도할 이유가 없다.
  1. 그린플러스
  • 솔직히 너무 고평가이다. 스마트팜 테마주가 딱히 없기도 하고 실제 해외 온실 수요도 높고, 그린플러스도 탄탄한 회사이다 보니(=망하기 어려움) 언제 한 번 테마로 엮어서 오를 것이라고는 생각했는데 정말 올랐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올 때에 비해 4배는 넘게 오른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이미 고평가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왜 아직도 들고 있느냐? 나도 개미이기때문.. 더 오를 것 같아서.. ㅠ 매도 예정 후보 1순위
  1. 파이오링크, 엑셈
  • 포트 수익률이 최고점을 갱신해가는 와중에 유일하게 오르지 않은 종목은 파이오링크이다. 심지어 파이오링크보다 위에 매수한 엑셈은 어느정도 올랐다. 1분기 실적도 잘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성장성도 어느정도 기대되는데 시장에서는 아예 노관심이다. BM자체가 친숙하지 않고 어려운 편이다. 게다가 파이오링크는 시총도 1000억 언더라 기관에서 관심도 없는 것 같다. 횡보하는 장에서는 그러려니 하겠지만 다른종목 신나게 오를 때 주가가 그대로이면 문제이다. 시간도 비용이다.
  • 시총이 낮은 종목일 수록 주가가 오를 수 있는 확실한 촉매가 필요하다. 실적이든, 테마이든. 파이오링크는 꾸준한 실적 성장 + 디지털 뉴딜 테마에 대한 기대로 매수했는데, 테마가 사실 기약이 없는것이 문제이다. 그린플러스는 다행히 올랐지만 사실 파이오링크꼴났을수도 있다. 테마를 보고 매수할 때는 최대한 기간을 줄일 수 있는 것, 오르지 않았을 경우 매도에 대한 플랜이 있어야 한다.
  1. 유니드, 동양파일
  • 건자재 + 반도체, 건자재, 둘 다 40% 대 수익
  1. 컴투스
  • 서머너즈워 백년 전쟁을 해보고 하락이 과도하다 판단하여 매수했다.
  • 하다보니 다이아 등급까지 과금 없이 진행했는데, 그 뜻은 과금 없이도 실력으로 과금러들을 이길 수 있다는 점이다.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수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도 있다. 기본적으로 머리를 써야하는 게임이고 대전 위주로 진행되다보니 안 맞는 사람은 나가 떨어질수밖에 없다. 싱글모드와 도전모드가 있지만 도전모드(투기장 포함)은 어차피 대전의 연장이고 싱글모드는 전략을 짜서 덱을 바꿔가며 깨는 재미는 있지만 사실 재미는 덜하고 결국은 PvP가 핵심이다.
  • 당연히 안 맞는 사람들(= 머리쓰는걸 싫어하거나 못하는 사람들)을 제껴야해서 1위하고 그러긴 어렵겠지만 게임 자체는 꽤 잘만든 편이다. 포커처럼 운이 작용하기때문에(덱 상성 때문에 이기기 어려운 경우가 있음) 매번 이기기는 어려워도 실력에 따라 승률을 높이는 건 가능하다.
  • 오래 해보진 않았지만 덱 구성에 유행이 있어 도전모드에서 날짜별로 유행인 덱 - 그 덱에 유리한 덱 - 에 유리한 덱 식으로 조금씩 유행이 전파되는 것도 좀 웃기다. 그 만큼 밸런스를 잘 고려했다는 점
  • 게임을 잘 뽑아냈다는 점에서 믿음이 가기고 하지만 렉이 꽤 심한걸 나도 경험했기에 뭐하는 회사인가 싶기도 하다.
  • 어쨌든 하락이 과도하다 판단되어 매수.
  1. 가치주 1종목
  • 현금 대용이라 생각하고 보유 중. 약 17% 수익

관심 종목이 3종목 정도 있는데 충분히 리서치를 하지 못해서 관심으로만 놔두고 있다. 1분기 실적이 발표된 후 살펴보고 포트를 조정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