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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하는 마음 - 홍진채 저자는 한투밸류출신 펀드맨니저로 지금은 독립하여 자산운용사를 운영하고 있다. 우연히 계정을 펄로우하다 책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읽어보게 되었다. 초보자가 읽기 좋고 실용적인 책은 아니라고 소개되어 있는데 종목을 지정해주지 않을뿐 실용적이며 초보자보다는 어느정도 주식을 해본 투자자가 읽으면 와닿을 내용이다. 아마도 '초보자'에 대한 기준이 다른것이 아닌지 ㅎ 워렌버핏 등 투자의 대가라는 이들의 책을 읽을때면 설명과 비유가 잔뜩이라 다소 장황한 글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도 비슷한 느낌이긴하다. 마이클 모부신은 어떤 시스템에 '실력이 존재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질문 하나를 제시합니다. '일부러 질 수 있는가?' 라는 질문입니다. 일부러 질 수 있는 게임이라면 노력해서도 이길 수도 있다는 뜻이지요. 30p.. 더보기
주식투자 일지/ 파이오링크, 그린플러스 매수 1. 강세장 이후 어떤 종목으로 관심이 이동할까? 증시는 초강세장이다. 이정도까지는 예상하지 못해서 풀배팅을 하진 않았으나 뜬금없이 몇 종목이 급등하면서 수혜를 받았다.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종목이 주가가 올라있는 상태라 다들 부담을 느끼고 있는것 같다. 따라서 배당주와 컨택주(여행주)로 관심이 이동하지 않을까 싶다. 우선 1) 두 섹터 모두 오르지 않았으므로 가격적 부담이 덜함 2) 배당주는 12월 말, 컨택주는 내년 초 라는 명확한 기일이 있음, 즉 촉매가 있고 반증 불가능한 아이디어가 아니라는 뜻이다. 특히 컨택주의 경우 실제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백신이 효과를 발휘할 필요가 없이 그럴 것이라는 논리에 사로잡히게 될 것 같다. 비싼 성장주를 들고 있기엔 부담인데 FOMO 때문에 현금을 들고있기도뭐하다.. 더보기
투자와 마켓사이클의 법칙 - 하워드 막스 주식투자를 좀 하다보면 사이클을 계산해보겠다는 유혹에 빠지게된다. 아무리 좋아 보이는 주식을 고르고 고른다 하더라도 시장이 빠질 때에는 어쩔수없이 같이 빠지고 심리적으로나 수익률로 보나 꽤 신경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사이클을 고려해 투자를 해보면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걸 금방 알 수 있다. 오를떈 생각보다 더 오르고 빠질 땐 생각보다 더 빠진다. 들으면 쉬워보여도 해보면 어려운게 사이클 타령이라 뻔한 얘기만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책은 생각보다 재미있다. 저자인 하워드막스는 고위험 고수익 채권에 투자하여 오랫동안 성공해온 투자자이다. 아래는 기억에 남았던 부분 한 경제의 생산량은 노동 시간과 시간당 생산량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경제의 장기적 성장은 출산율과 생산성 증가율 같은 기본적인 요소에 의해 주.. 더보기
시장의 기억 - 이태호 한국의 자본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라는 부제를 지닌 책으로 자본시장에서 일어난 굵직한 사건을 다룬다. 1990년대 금리가 어땠는지, IMF 때 환율이 어땠는지 닷컴버블 때 코스닥지수가 어디까지 올라갔는지에 대한 답이 바로 나오지 않는다면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1970년대 금리는 20%에 달했고 1990년대 역시 금리가 10%가 넘었다. 기존세대들이 보여주는 안정적 직장에 대한 선호와 주식투자에 대한 반감, 예금 선호에 대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지금 안정적 직장이라 불리는 대기업들은 70년대 80년대에 지금의 스타트업들과 같은 성장을 보여주는 기업이다. 이명박은 70년대 35세에 현대건설 사장에 오른다. 지금이라면 20대에 현대에 들어가 30대에 사장에 오르는 일이 가능할까? 스타트업이라면.. 더보기
테이팩스 수익실현, 경동나비엔, DI동일 매수 주식투자는 순항중이다. 장이 좋으니 당연한것 같으면서도 당연한 일이 아니다. 수많은 과거의 반례들을 박제해도 좋을만큼 가치투자한답시고 시장과 디커플링되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어쨌거나 테이팩스를 오늘 매도했고 거의 80%가까이 수익이 났다. 예상했던 아이디어대로 수익이 나긴 했지만 사실 급등한건 운에 가깝다. 운이 좋게 오르긴 했지만 오르지 않았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종목이다. 뜬금없이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2.5단계가 시작되면서 포장관련주로 오르고 2차전지용 테이프가 LG화학을 통해 테슬라로 들어간다는 기사가 나면서 급등했다. 사실 확신을 갖지 못한 이유가 중대형 2차전지용 테이프 매출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어서인데 기사가 뜨긴 했지만 아직도 믿음이 안가서 오늘 급등에 매도했다. 회사측에서 분기.. 더보기
주식투자 중간점검 오랜만에 시간이 좀 나서 투자 중인 종목을 점검해본다. 1. 요새 증시 단상 쭉 상승장이다가 코로나가 다시 확산세에 들어서면서 주가는 주춤하는것 같지만 사실 쉽게 꺽이긴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한국만 예외적으로 코로나에 선방하고 있었을뿐 미국이나 기타 나라들은 코로나에 고전중이었는데 증시는 다 같이 상승했다. 즉 유동성이 이끈 장세였기때문에 코로나 일환자수가 3-400명 되는 정도로는 쉽게 꺽이기 어렵다고 본다. 차익실현? 해봤자 돈이 갈데도 없다. 2. 투자 현황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올해 수익률은 16%정도인데 사실 만족스러운 수익률은 아니다. 이 저조한 수익률의 원인은 테마주와 가치주 파트에 있다. 성장주 부문에 담긴 전기차관련주와 노바렉스, 디앤씨미디어는 70%~100% 가까운 수익률을 보이며 .. 더보기
코스톨라니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코스톨라니가 궁금해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를 읽어보았다. 시리즈로 3권이 있길래 좀 당황했지만 텍스트가 꽉 차있는 책이 아니라 3권 다 읽어봄. 집중력이 좀 떨어져 중간중간 대충 넘기기도 했지만 나름 읽을만했다. 밀도가 높은 편이 아니라 추천할만한 책은 아닌데 그렇다고 배울점이 없는건 아니다. 괜찮지만 밀도가 낮은책 다음은 기억에 남았던 부분(=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부분) 1. 인플레이션은 주가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히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이 주가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인플레이션은 때로는 경기 호황의 전조가 되기도 한다.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려 금리를 올리거나, 인플레이션이 과도해 화폐가치 하락을 우려해 자본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경우 주가에 악영향을 줄 수 .. 더보기
테이팩스 분석- 코로나시대에 음식배달을 전기차로한다면 오랜만에 종목 관련 글을 남긴다. 이전에 포트 구성을 가치주, 테마주, 성장주, 현금 등으로 나눴다는 글을 썼는데 이 종목의 카테고리는 테마주이다. 기존 주주라면 성장주가 아닌가 싶겠지만 성장주 카테고리에 들어가려면 성장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1차로 매수하고 확신이 생기면 추가 매수를 하려고 했는데 확신이 생기지 않아 매수는 멈췄다. 오늘 좀 오른 김에 포스팅 테이팩스는 식품용랩과 전자소재용 테이프를 판매하는 회사 단순해 보이지만 전방산업이 워낙 다양해 분석이 어려움 하지만 사업부문이 다 그럴싸해서 오를 가능성이 충분 (2차전지 전기차, 폴더블폰, 코로나 배달증가 포장용랩, 반도체 공정) 즉 오를 수는 있지만 확신이 생기지는 않음 1. 사업부문 유니랩사업부는영업용 음식 포장랩인데 국내시장 45%를.. 더보기